리서치 하이라이트

‘촉수벌레 가설’을 반박할 만한 증거 채집

Nature 434, 7031

도토리 벌레는 해저 밑바닥에 서식하는 생물로써 척추동물과의 관계 때문에 지난 세기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 해양 생물학 분야에서는 해저 깊은 곳에서 퇴적층 위로 촉수를 내밀고 있는 엔테로뉴스트(enteropneust)가 만들어낸 희한한 그림에 관심을 가져 왔었다. 이는 촉수벌레(lophenteropneust)라고 불리는 생물의 체제(body plan)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었다. 촉수벌레는 엔테로뉴스트와 유사한 형태의 테로브렌치(pterobranch)와의 잃어버린 연결 고리일까? 이와 같은 ‘촉수벌레 가설(lophenteropneust hypothesis)’이 잘못된 판단으로 밝혀져 기각될 것으로 여겨진다. 일련의 심해저 사진들과 비디오는 폭이 넓은 엔테로뉴스트가 해저면을 미끄러져 다니는 것을 보여주었다. 슬럽 건(slurp gun)으로 불리는 장치에 의해서 표본 하나가 채집되었으며, 새롭게 명명된 이 표본은 촉수가 아닌 ‘넓은 목’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