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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북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을 약화시키는 자연적 변동성

Nature 556, 7700

주요 해양 순환 패턴인 북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irculation, AMOC)은 지구의 기후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 이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서 AMOC가 지난 수십 년 동안에 느려졌다는 사실이 제안되었지만, 이와 같은 변화를 확인한 대규모 내부 변동성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제안되었다.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는 최근의 변화가 장기간에 걸친 자연적인 변동성의 일부분인지를 연구하였다. David Thornalley와 공동연구원들은 기후 시뮬레이션과 고기구학 기록이 뒷받침된 AMOC의 세기에 대한 기록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AMOC가 소빙하기가 끝나기 150년 전에 약해졌으며, 지금까지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Levke Caesar와 공동연구원들은 북대서양 극지 인근 및 멕시코 만류의 해양 표면 온도를 측정하였으며, 이를 AMOC 변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인자로 해석하였고, 1870년부터 2016년까지의 AMOC를 재구성하였다. 비록 상당한 변동성이 있지만 AMOC는 3서버드럽(sverdrups, 3백만 m3/초) 정도 감소하였으며, 현대의 AMOC는 1950년대부터 17서버드럽이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 논문은 서로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Thornalley와 공동연구원들은 19세기 중반의 감소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는 Caesar와 공동연구원들이 기록한 것보다 약간 이른 시점이었다. 연구 방법과 장소 또한 다르며, 서로 다른 접근법을 이용한 연구들 간의 비교의 어려움과 자연적인 AMOC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Caesar와 공동연구원들이 제시한 감소는 인류에 의한 작용과 일치하였지만, 자연적인 변동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