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기사: 지구 형성 초기의 용융된 암석과 증발을 통해서 형성된 현재 지구의 휘발성 성분 함량
Nature 549, 7673
지구는 셀 수 없이 많은 미행성체의 충돌을 통해서 형성되었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오늘날 운석에서 유래하며, 그 구성 성분들 중에 하나인 탄소성 구립운석이 초기 태양계의 화학적 성분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지구의 화학적 구성 성분은 이러한 운석들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지구는 납, 아연, 그리고 인듐과 같이 휘발성이 강하지 않은 성분들이 많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감소 현상에 대한 설명은 중에 하나는, 이러한 성분들이 행성이 형성되는 동안 용해된 암석에서 증발했다고 보는 것으로, 이번 주 네이처에서 Ashley Norris와 Bernard Wood는 이러한 가설을 좀더 구체화함으로써, 초기 가설에서 확인된 모순을 해결할 수 있었다. 특정 조건에서 현무암을 용광로에서 용해시킴으로써, 연구자들은 지구의 형성과정에서 있었던 용해 과정과 그 전구체에 대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저자들은 휘발성 성분의 감소 패턴이 초기 지구에서의 부분 용해와 휘발 과정과 일치하였으며, 이러한 현상이 작은 용해 전구체 또는 높은 에너지의 충돌 상황에서 일어났다고 추정할 수 있었다. 표지 사진은 원시 지구와 인근에 위치한 미행성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충돌에 의한 가열과 알루미늄-26의 감소, 휘발성 성분의 탈 가스화, 두꺼운 대기의 형성은 태양풍에 의해서 우주로 쓸려나갔으며, 지구의 마지막 구성 성분중에서 휘발성 물질들을 제거하게 되었다. 유사한 연구에서 Remco Hin과 공동연구원들은 지구, 화성, 그리고 일부 운석으로부터 마그네슘 동위원소 성분의 비율에 대한 측정을 통해서 이러한 가설을 좀더 강력하게 뒷받침 할 수 있게 되었다. 표지 이미지: C. Ashley Norri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