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사이트는 4월 1일부로 종료됩니다. 그동안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히로시마 원폭에 의한 중성자 피폭량 측정

Nature 424, 6948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던 핵 폭탄 폭발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들에 대한 데이터는 전세계적으로 방사능 노출에 따른 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유용하게 이용되었다. 하지만 이 데이터에 쓰였던 계산 방법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그 결과 저 준위 방사능 노출에 따른 위험 예측을 수정해야 한다는 결론이 얻어졌었다. 분석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히로시마의 빌딩에서 채취된 구리 샘플로부터 폭심(hypocenter)에서 약 900에서 1500미터 떨어진 지역의 생존자들이 받은 중성자 피폭 선량(neutron dose)을 계산할 수 있었다. 극소량의 니켈-63(반감기 약 100년)로부터 1945년 8월의 고속 중성자 통과(fast neutron passage) 기록이 얻어졌다. 확인된 피폭 수준은 위험 추측(risk calculation)에서 계산된 결과와 일치하였으며, 따라서 위험 평가(risk estimate)에 대한 걱정 수준을 조금 완화시켜도 될 것으로 보인다. (표지 사진: 히로시마 원폭 돔, 사진제공: G. Rugel) [Letters, 5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