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두개골 측정을 통한 고대 아메리카인의 계통적 분석
Nature 425, 6953
13,000년 전 아메리카 대륙에 아시아로부터 베링해의 연륙교를 건너온 몽골로이드계 사람들이 건너와 살게 되었다는 것이 기존의 가설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시기보다 훨씬 일찍 아메리카 대륙에 사람이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입증되지 않은 추측들이 있어왔으며, 최근 연구를 통해서 아메리카 대륙에 몽골로이드계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계 사람들로 있었을 것이라는 제안이 일어나고 있다. 과연 태평양을 가로질러 사람들이 건너오게 된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것일까? 네이처 이번 호에서는 멕시코에 위치하고 있는 바하 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반도에서 발견된 수백만년 동안 보존되어온 두개골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통해서 고대 아메리카인의 계보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초기 부족인 페리쿠스(Pericues)는 남부 아메리카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살았으며, 북쪽 지역에 살았던 현대 아메리카 인디언들과는 매우 다른 유전학적 그리고 문화적인 특성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