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수면 중에 강화되는 언어의 지각 학습 작용

Nature 425, 6958

“자면서 생각한다.”라는 말은 언뜻 논리적인 충고처럼 들린다. 수면은 다양한 학습 상황에서 기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성 합성기에서 나오는 단순한 단어를 기억하도록 대학생들을 훈련시키는 실험을 통해서 충분한 수면이 단어 인식 능력을 상당히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외국어를 학습하는 것과 유사한 이번 실험에서 수면 시간이 뇌에서 일어나는 개념 작용 및 뇌세포 맵핑 작용이 안정화되도록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키보드를 이용한 운동 능력 학습과정을 모니터 한 결과, 받아들여진 정보에 대한 기억의 강화작용이 단일상 작용(single phase process)이었다. 반면, 기억의 형성 작용에는 여러 단계의 불연속적인 단계가 존재하며, 우리가 깨어있거나 또는 잠들어 있는 각각의 상태가 기억을 강화하는 작용에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