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뫼비우스 특성을 가진 방향성 탄화수소 합성

Nature 426, 6968

구(sphere), 큐브(cube), 또는 평면(plane)과 같은 모든 물체는 2개의 면을 가지고 있다. 바깥/안쪽, 앞/ 뒤쪽이 그것이다. 하지만 뫼비우스의 띠는 예외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잘 알려져 있는 무한대 기호의 모델이다. 한쪽 면만을 가지고 있는 2차원 뫼비우스의 띠에 대한 수학적인 특성은 1858년에 Johann Benedict Listing에 의해서 발견되어 발표되었으며, 그 몇 주 전에 August Ferdinand Mobius가 동일한 내용을 발표했었다. 뫼비우스의 띠는 인간 활동의 다양한 분야에서 제시되고 있다. 음악 분야에서는 바하(Bach)의 크랩 캐논(Crab Cannon), 문학 분야에서는 나바코브(Nabakov)의 선물(The Gift), 그리고 예술분야에서는 에셔(Escher)의 작품들이 뫼비우스와 같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화학분야에서도 비슷한 결과물이 얻어졌었다. 1964년 Heilbronner는 뫼비우스와 유사하게 꼬여있는 아눌렌 화합물을 합성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러한 분자들이 방향 특성을 가진다고 예측했었다. 아눌렌 화합물을 합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어왔으며, 이러한 화합물의 특성을 예측한 다수의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최근 매우 안정적인 뫼비우스 아눌렌 분자가 합성되었으며, Heilbronner의 예언이 마침내 증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