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독일에서 발굴된 고대 상아 조각 및 구상미술의 기원
Nature 426, 6968
정확히 언제부터 인류가 생존을 위해서 사용하던 두 손을 이용하여 예술 및 문화 발전을 위해서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사항이다. Nicholas Conard는 다뉴브 강의 상류 지역으로 현재는 독일 행정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스와비아(Swabia)에서 약 30,000년 전쯤에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와비아의 Hohle Fels 동굴에서 발굴된 맘모스 상아 조각에는 말, 사자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새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형태의 구상미술(Figurative Art)은 기호를 통한 정보전달 및 기호 언어가 완전히 발달한 상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