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표지 기사: Xenopus laevis의 이질사배체 지놈의 진화 과정

Nature 538, 7625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인 Xenopus laevis는 척추 동물 세포 연구 및 발달 생물학 연구에 사용되는 중요한 모델 생물이다. 아프리카 발톱 개구리의 지놈은 수백만년 전에 지놈 복제가 일어난 고대4배체이다. 이와 같은 특징은 X. laevis가 배수성(polyploidy)을 연구하는데 가장 적절한 동물 모델이 될 수 있게 해주지만, 지놈 염기서열 분석을 매우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이번 주 네이처에서 Daniel Rokhsar와 공동연구원들은 X. laevis의 지놈 염기서열 분석 결과 및 이를 유사한 X. tropicalis 지놈 염기서열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저자들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서 X. laevis가 이질사배체이며, 비 대칭적으로 진화한 두 개의 서브 지놈이 구분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서브 지놈 중 하나는 고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다른 하나는 유전자 소실, 삭제, 재배열, 그리고 발현 감소가 발생하였다. 두 이배체 전구체 종은 약 3천 4백만 년 전에 분기되었으며, 1천 8백만 년 전에 서로 결합하여 이질삽체를 형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