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기능 회복을 위한 내인성 줄기 세포를 이용한 수정체 재생

주요한 시력 상실의 원인 중에 하나인 백내장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은 손상된 수정체를 수술을 통해 제거한 후, 인공 수정체를 넣어주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법도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재생 의학적 접근법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주 네이처에 게재된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는 이러한 재생 치료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Kang Zhang과 공동연구원들은 포유류의 수정체 상피 줄기/전구 세포를 분리하였으며, Pax6와 Bmi1이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저자들은 백내장이 있는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으며, 백내장을 앓고 있는 토끼, 붉은 털 원숭이, 그리고 인간 소아에서 수정체를 재생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두 번째 연구 논문에서 Kohji Nishida와 공동연구원들은 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로부터 유래한 SEAM(Self-formed ectodermal autonomous multi-zone)의 in vitro 생성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SEAM은 눈 표면 외세포층, 수정체, 신경-망막, 그리고 망막 색소 상피에서 유래한 다양한 세포들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하나의 세포 종류를 얻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서 SEAM에서 유래한 세포들이 시력 상실 동물 모델에 이식할 경우, 기능적인 각막 상피조직을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