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항 염증 약물, 디클로페낙에 의한 대머리 독수리 개체수 감소

Nature 427, 6975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발생했던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급격한 대머리 독수리 개체수 감소의 원인이 밝혀지게 되었다. 오리엔탈 흰색 등 대머리독수리(Oriental White-backed vulture)인 Gyps bengalensis가 가축의 시체에 남아있는 항 염증 약물의 희생양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G. bengalensis 개체수의 95%가량 감소했으며, 대부분은 신부전증과 내장성 통풍에 의해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키스탄에서 죽은 야생 조류들 가운데 대부분에서 디클로페낙(diclofenac)이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직접 약물이 주입되거나 약물에 오염된 사체를 먹은 독수리들에게서 신부전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실험결과 밝혀졌다. 디클로페낙은 인도 대륙에서 동물용으로 널리 사용된 약물이었다. 또한 인도 파시 교도들이 인간 시체를 처리하는데 독수리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