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오리너구리의 10개 성염색체의 구성

Nature 432, 7019

알을 낳는 단공류는 오랫동안 파충류와 연관된 고대 포유류의 흔적으로 여겨져 왔다. 오리너구리 지놈은 해부학 및 생리학적으로 독특하다. 분자 세포학적인 방법이 오리너구리의 염색체 구조 및 생식체 형성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밝히는데 이용될 예정이다. 수컷과 암컷 염색체, 그리고 발달하는 정자를 서로 하이브리디제이션(hybridization)함으로써 하나가 아닌 5쌍의 성 염색체가 밝혀지게 되었다. 그리고 포유류와 조류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오리너구리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10개의 성염색체가 포유류 및 조류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컷의 감수분열 시에는 10개의 염색체가 다른 패턴으로 결합했다가, 수컷과 암컷을 결정하는 정자로 분리되었다. X 염색체는 한쪽 끝에, 조류의 성을 결정하는 유전자인 DMRT1은 다른 한쪽으로 위치하였으며, 조류에서 포유류의 성 결정으로 변화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