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태국 마이오세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새로운 오랑우탄 유사종
Nature 427, 6973
현재 오랑우탄은 열대 남 동부 아시아에서만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멸종한 그들의 친척들은 유라시아 대륙의 온대 및 삼림 지역에 널리 분포했었다. 오랑우탄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주요 후보는 중신세 중기에 중국 남부 및 타이에 서식했던 유인원류인 Lufengpithecus와 인도 파키스탄 지역의 시발릭(Siwalik)에 서식했던 Sivapithecus가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종의 화석이 발견됨으로써 이 두 종이 서로 매우 먼 친척 뻘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태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유인원 화석은 위에서 언급한 두 종과 같은 시기에 서식했었지만 현존하는 오랑우탄과 유사한 턱의 근육 조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Sivapithecus와 Lufengpithecus가 서로 먼 친척 뻘이든 아니든 간에 오랑우탄은 동남 아시아 정글 속에서 오랜 기간동안 외부로부터의 방해 받지 않고 살아 왔던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