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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뉴욕 시 인근 수목 성장에 대한 도시화의 영향

Nature 424, 6945

도시의 대기에는 Nox, HNO3, SO2, H2SO4, 그리고 O3를 포함한 수많은 종류의 오염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다. 토양 역시 중금속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고 산성화 되어 있다. 이러한 오염물질들은 도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미루나무(cottonwood)를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가장 오염도가 심한 뉴욕 시 한복판에서 자란 묘목이 도시 외곽 지역에서 자란 묘목에 비해 성장 속도가 2배정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예상 밖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요인으로 토질(soil quality), 이산화탄소, 그리고 영양분 축적과 같은 요소들이 고려되고는 있었지만, 결국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대신, 도시보다 도시 외곽 지역에 훨씬 더 많이 존재하는 오존이 그 원인으로 제시되었다. 도시 외곽 지역에서는 녹색 식물들이 주요 오존 수용체 역할을 한다. 표지 그림은 뉴욕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150년 이상 서식해 온 나무들을 보여주고 있다. 배경 그림은 뉴욕 시 근교 서북부 지역의 모습이다. (표지 사진 제공: Lawrence Manning/Cor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