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기공 패턴을 조절하는 두 종류의펩타이드, EPF2와 스토마겐

Nature 522, 7557

기공은 식물과 주변 환경 사이에서 물과 가스 교환을 주관하는 세포 표면 세공이다. 식물 상피층에 있는 기공의 패턴은 위치에 따른 신호를 통한 세포 간 정보 교환에 따르는데, 이러한 신호에는 EPF(Epidermal Patterning Factor)라고 불리는 분비형 펩타이드들이 존재하고 있다. Keiko Torii와 공동연구원들은 기공 발달과 패턴화에 대한 분자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예상치 못했던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발견하였다. 저자들은 스토마겐(Stomagen)과 EPF2라는 두 신호전달 펩타이드가 기공 발달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ERECTA라는 동일한 수용체 인산화효소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흥미롭게도 두 펩타이드는 ERECTA와 공동 수용체 TMM에 모두 부착되기 때문에, 이들은 서로 수용체 결합을 위해서 경쟁하게 된다. ERECTA가 촉진 또는 억제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서 활성화되는 지에 대해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하위 신호전달 경로이다. In vivo 데이터를 통해서 EPF2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시되었지만, 스토마겐은 그러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하위 신호전달 경로에 있는 신호전달 분자에 대한 인산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