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가 함유된 음식물을 더 선호하는 벌들의 습성 확인

Nature 521, 7550

네오니코티노이드라는 살충제가 꿀벌 개체군 집단 사멸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들은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몇몇 연구에서는 실제 사용하지 않는 너무 많은 양의 살충제 또는 현실적이지 않은 조건에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꿀벌들이 살충제 성분을 감지할 수 있으며, 따라서 살충제가 뿌려진 작물들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안되어 왔었다.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는 최근 논란들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결과들이 발표되었다. Sébastien Kessler 등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의 살충제인 클로티아니딘, 이미다클로프리드, 그리고 티아메토산을 이용하여 꿀벌과 띠호박벌 모두 이러한 살충제 성분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벌들은 네오니코티노이드가 처리된 음식을 회피하지 못했으며,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Maj Rundlöf 등은 유채씨에 클로티아니딘을 뿌리거나, 뿌리지 않음으로써 실제 농업 환경을 재현하였다. 저자들은 살충제를 뿌린 유채 씨가 야생 벌들의 개체 수를 감소시켰으며, 애벌레 개체수와 띠호박벌 개체군 서장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꿀벌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