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3억 3천 만년 된 연체 동물 화석

Nature 429, 6989

표지에 실린 화석은 3억 3천만년 된 민달팽이와 유사한 연체동물로써 17개의 패각판(shell plate)과 고리 형태의 보호용 등뼈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화석의 발견을 통해서 고생물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대두되던 의문이 해결되게 되었다. Multiplacophora로 불리는 이 그룹의 화석들을 분류하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왜냐하면 정보의 부족과 복잡한 골격구조는 죽은 후에 쉽게 부서져 버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해부학적인 자세한 정보가 잘 보존되어 있는 이번 화석을 통해서 현재 존재하고 있는 딱지조개류와는 전혀 다른 종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딱지조개류는 8개의 패각판을 가지고 있으며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연체동물류이다. 현재 살아있는 딱지조개류는 형태적인 변화가 거의 없지만, 새로 발견된 화석을 통해 볼 때 훨씬 더 다양했을 것으로 여겨지며, 대량 멸종에 의해서 대부분 사라져 버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