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자녀 돌봄 행동에 영향을 주는 갈라닌 신경 세포

성적 경험은 수컷 생쥐가 새끼들을 대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온다. 새끼가 없는 총각 수컷들은 어린 생쥐들을 공격하지만, 새끼가 있는 수컷은 부모로써의 양육을 제공한다. 최근 Catherine Dulac과 공동연구원들은 페로몬 감지 기능에 이상이 있는 총각 수컷의 경우, 어린 생쥐들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저자들이 발견한 좀더 놀라운 사실은 신경 펩타이드인 갈라닌(galanin)을 분비하는 해마의 특정 신경 세포의 활성화가 총각 수컷의 공격성을 억제하며, 새끼들을 양육하는 성질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갈라닌 발현 신경을 유전학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게 되면, 새끼에 대한 부모의 역할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수컷과 암컷에서 부모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 집단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분석 결과를 통해서 신경과학자 및 동물행동학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rticle, 3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