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화산 폭발이 지구 기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Nature 438, 7064
기후 시스템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의 중요성이 1991년 피나투보 화산 폭발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강조되었다. 성층권으로 뿜어져 나간 먼지는 태양 복사를 산란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기의 급속한 냉각 및 강우량 감소를 유발한다. 화산 폭발은 증발 및 강수를 통해서 해양 열 함량(heat content)과 전세계 평균 해수면을 감소시키지만, 지금까지 이러한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경우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40년 동안 얻어진 데이터와 비교하여 볼 때, 지난 현대 위성 고도계 시대(modern satellite altimeter era)인 1993년에서 2000년 동안에 관측된 급격한 해수면 상승을 설명할 수 있었다. 피나투보 화산 폭발 이후 해수면 회복은 20세기 해수면 증가 비율과 1993년부터 현재까지 추정된 높은 비율간의 차이를 설명해주고 있으며, 용해된 빙하와 대륙빙으로부터 유입된 물에 대한 추정치와 기후 모델에서 예측할 수 있는 문제를 남겨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