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직후 2-6개월 기간 동안 발현되는 자폐성 눈 맞춤 감소 현상

눈 맞춤 정도가 감소하는 것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tic spectrum disorders, ASD)의 특징 중에 하나이다. 이는 진단 마커로 이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행동 방식이 언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Warren Jones와 Ami Klin은 ASD 고위험 신생아 59명과 저위험 신생아 51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간 연구를 통해서, 신생아들이 초기 3년간 보이는 안구 움직임 발달 과정을 추적하였다. 점진적으로 자폐증을 진단받은 신생아들에게서 초기 단계 눈 맞춤은 정상적이었지만, 2개월이 지난 이후에 눈 맞춤 행동이 거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자폐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진단 마커가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연구에서 다시 증명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Letter, 4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