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치아 법랑질의 바륨 함량을 통해 추측할 수 있는 포유류에서의 이유식 시작 시점

Nature 498, 7453

젖을 떼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은 포유류, 특히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기이며, 젖을 떼는 시기가 빠르면 여성은 좀더 많은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빠른 젖 떼기는 Homo sapiens의 진화 및 성공에 있어서 핵심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화석에서 젖을 뗀 시기가 언제인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Manish Arora와 공동연구원들은 치아 법랑층의 바륨과 칼슘 비율이 인간과 붉은 털 원숭이의 모유수유에 대한 유용한 마커가 된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바륨은 젖을 먹이는 동안 증가하였다가 젖을 떼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잘 보존된 벨기에의 네안데르탈인 화석에서 젖을 먹인 기간과 젖과 이유식을 혼합하여 실시한 기간이 예상보다 이른 14개월 전후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