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후각 회로에서 인접한 두 뉴런 간의 비 시냅스 억제 현상

Nature 492, 7427

전기적으로 활성 상태에 있는 하나의 뉴런이 연결되지 않은 인근 뉴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제안되어 왔지만, 이와 같은 혼선 효과(ephaptic effect)는 매우 미약한 것으로 추정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 John Carlson과 공동연구원들은 초파리의 ORNs (Olfactory receptor neurons)이 중요한 후각 신호 교환을 위해서 대규모 혼선 신호를 통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지속적인 단일 ORN의 반응은 인근 뉴런의 일시적인 활성화를 통해서 억제되었다. 저자들은 말라리아 모기인 Anopheles의 CO2에 민감한 ORN이 주변 ORN의 활성화를 통해서 억제되며, Drosophila의 CO2 뉴런 억제는 CO2에 대한 행동 반응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 또한 밝혔다. 모기가 사람의 위치를 찾는데 있어서 중요한 신호가 되는 CO2가 해충을 조절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실험을 통해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혼선 효과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 훨씬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특히 미뢰와 같이 말단 감각 부위에 국소적으로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rticle, 6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