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꿀벌 지놈 분석을 통한 곤충의 사회성 연구

Nature 443, 7114

꿀벌 지놈 염기서열 분석 컨소시엄(Honey Bee Genome Sequencing Consortium)에서는 꿀벌인 Apis mellifera의 전체 지놈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하였다. 꿀벌은 꽃가루받이(pollination)로서 지구 생태계에 꼭 필요하며, 사회적 행동 연구에 있어서도 핵심 모델이다. 꿀벌의 지놈은 선천성 면역, 큐티클층 생성(Cuticle-forming), 그리고 미각 수용체에 관련하는 유전자들을 다른 곤충들보다 적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꿀벌은 다른 곤충에 비해 더 많은 후각 수용체와 꿀 및 화분을 이용하는데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들을 가지고 있었다. 개체군 유전학(Population Genetics)을 통해서 아프리카에 정착한 벌들이 이종 교배(hybridization) 또는 변위(displacement)를 통해서 다른 대륙으로 확산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News & Views에서 E. O. Wilson은 꿀벌이 보다 발전된 형태의 사회 조직을 형성하게 된 궁극적인 생물학적 변화가 새롭게 염기서열이 밝혀진 지놈 상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표지 사진: 얼레지(Trout lily)에 붙어 있는 꿀벌. (Carrol W. Perkins/Photolibra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