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후기 운석 대충돌기에 있었던 지구 운석 충돌 기록

Nature 485, 7396

후기 운석 대충돌(Late Heavy Bombardment)은 약 41억년에서 38억년 전에 일어났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 시기는 태양계 내행성들이 소행성들과 집중적으로 충돌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달에 흔적으로 남아있지만, 지구의 경우 지각 운동과 풍화작용으로 그 흔적이 쉽게 없어진다.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 Brandon Johnson과 Jay Melosh는 충돌 과정에서 방출된 파편 층인 소구체 베드(spherule bed)를 이용하여 소행성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소구체 베드의 두께는 충돌의 크기와 속도에 따라 매우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충돌 기록은 지금으로부터 약 35억년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후기 대충돌 이후에 그 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생각된다. Bottke 등은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던 소행성 벨트의 진화에 대한 모델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저자들은 대부분의 충돌은 ‘E-벨트’로부터 왔으며, 거대 행성이 이동하는 동안에 분열된 것으로 추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