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기사： 나비의 의태를 조절하는 염색체 재배열

남아메리카 숲 속에서 발견되는 유독성 나비인 Heliconius numata는 포식자를 속이기 위해서 다른 유독성 종인 Melinaea sp.의 날개 패턴을 모방하고 있다. 뮬러 의태(Mullerian mimicry)로 불리는 이러한 의태 방식은 단일 유닛으로 유전되는 유전자 클러스터인 전통적인 ‘슈퍼 유전자(supergene)’에 의해서 조절된다. H. numata는 특히 모방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7가지 다른 날개 패턴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날개 패턴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단일 슈퍼 유전자 P 유전자위의 서로 다른 유전적인 재조합이 패턴 다양성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표지 사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호가인된 Heliconius numata와 Melinaea mn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