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소행성 최종 충돌 이전 맨틀의 텅스텐 동위원소 조성 분석

Nature 477, 7363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하면서 맨틀에 있던 텅스텐과 같은 철 친화성 물질들이 맨틀 내에서 증가했다는 가설은 오랫동안 추론되어 왔었다. 하지만, 이러한 ‘후기 베니어(late veneer)\'에 대한 증거는 간접적인 것들만 남아있으며, 그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Matthias Willbold와 공동연구원들은 고대 그린란드 암석을 대상으로 높은 정밀도를 가진 텅스텐 동위원소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182W/184W의 비율이 일반 토양 샘플보다 매우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관측 결과는 소행성의 후기 충돌의 영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저자들은 텅스텐 동위원소 데이터와 142Nd/144Nd 네오디움 비율의 감소는 소행성이 현재와 같은 맨틀 대류를 유발했다는 가정하에서 설명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