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홀로세 기간 중에 있었던 남극 대륙 해양 표면 온도 변화

Nature 470, 7333

남극 반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에 하나이지만, 장기간에 걸친 변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Amelia Shevenell과 공동연구원들은 해양 피코플랑크톤 Crenarchaeota의 세포막 지질을 추적하는 팔레오서모미터(palaeothermometer)인 TEX86 프록시를 이용하여 지난 12,000년 동안 남극 반도 끝부분에서 있었던 3-4도의 장기간에 걸친 냉각 작용에 대해서 밝힐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공전 궤도에 의해서 조절되는 일사율 변화와도 일치하였다. 단기간의 온도 변화는 편서풍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남극 반도에 대한 엘니뇨 남방 진동 시스템의 영향이 비교적 최근인 후기 홀로세 정도부터 발생한 현상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