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에피카(EPICA) 컨소시엄
Nature 429, 6992
에피카 컨소시엄(EPICA consortium, The European Project for Ice Coring in Antarctica)에서는 과거 기후 및 대기 변화에 대한 기록을 얻기 위해서 남극의 아이스 코어에 대한 시추를 실시하였다. 첫번째 코어는 프랑코- 이탈리안 콘코디아 연구 기지에 인근에서 시추 되었으며, 연구를 위해 이용 가능하다. 이 코어는 지금까지 시추를 통해서 얻어진 코어들 중에서 가장 긴 기간에 해당하는 약 74만년의 기간을 포함하고 있다. ‘돔 C 코어(dome C core)’로 불리는 이 코어에서 얻어진 데이터가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남극지역이 약 10만년의 간격을 두고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였다는 가설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약 43만년 전에는 패턴이 변화하여 가열과 냉각의 차이가 훨씬 커지게 되었다. 앞으로 나머지 80만년에 해당하는 약 3190미터의 코어가 남아 있다. 표지 사진: 약 25미터 두께의 연간 적설에 따른 눈층(snow strata) 단면의 모습 (C. W. M. Swithinbank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