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척색동물의 분해 특성을 통해 확인된 화석 해석시 주의점

Nature 463, 7282

초기 척추 동물의 진화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초기 척색동물 화석으로부터 얻어진 것에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척색동물들은 몸이 부드러운 조직으로 되어 있고, 뼈와 껍질이 없기 때문에, 화석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특이하게 보존되어 있는 화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최근 현대에 남아 있는 생물들 중에서 부드러운 조직으로 된 몸을 가진 척색 동물과 가장 유사한 생물체인 활유어 및 어린 물고기들의 조직 분해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서 척색동물의 분해는 무작위적으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쉽게 분해되는 부분이 고생물학적으로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따라서 화석으로 남아 있는 부분을 잘못 분석함으로써 척색동물을 진화상으로 엉뚱한 곳에 위치시킬 수도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만일, 사체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러한 오류가 흔히 발생하는 것이라면, 부드러운 조직이 보존되어 있는 화석에 대한 분석이 다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