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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거대 미미바이러스에 기생하는 바이러스파아지

Nature 455, 7209

거대 바이러스가 영국 브래드포드의 냉각탑에서 분리되었다. 처음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바이러스보다 3배 정도 크며, 여러 세균보다 큰 크기 때문에 세균으로 오해 되었으며, 원생생물인 Acanthamoeba polyphaga로부터 발견되었다. 일단 바이러스로 확인된 이후에는 세균을 흉내내기 때문에 미미바이러스(minivirus), 즉 APMV(Acanthamoeba polyphaga mimivirus)로 명명되었다. 최근 좀더 큰 새로운 APMV 종인 ‘마마바이러스(mamavirus)’가 파리의 냉각탑에서 발견되었다. 놀랍게도 이 바이러스는 ‘위성 바이러스’가 기생하고 있었다. 스푸트니크(Sputnik)로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APMV와 같이 감염된 아메바에 만들어진 바이러스 공장에서 복제하고 있었다. 박테리오파아지와 유사한 스푸트니크는 처음으로 발견된 바이러스파아지였다. 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파아지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수에 대한 메타지놈 분석에서도 거대 버이러스와 유사한 염기서열들이 많이 확인되었으며, 이들이 플랑크톤의 흔한 기생체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