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타주의와 파벌주의의 근원

Nature 454, 7208

특별히 고안된 테스트에서 어린이들 간의 상호작용 방식은 인간의 이타주의와 협력에 관여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Fehr 등은 어린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이 ‘불균형 혐오(inequality aversion)’라는 특정 형식을 가진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행동 패턴은 약 3세에서 8세 사이의 연령에서 발달하였다. 3세~4세의 연령에서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반면, 7세~8세 사이의 연령에서는 불평등한 것을 제거하려는 방식으로 공급된 자원을 배분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였다. 하지만, 만일 유리한 불평등을 제거하는데 희생이 요구되는 공유가 필요한 경우, 평등주의적인 배당은 덜 선택되며, 어린이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적 그룹의 구성원들을 더 좋아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평등주의와 파벌주의가 발달 과정에서의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