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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인슐린/IGF-I 신호 전달계의 수명연장 효과

Nature 424, 6946

박테리아를 섭식하는 선충류인 Caenorhabditis elegans는 약 3주 정도의 짧은 수명 및 투명한 몸체를 통한 세포구조 관찰이 용이한 장점 때문에 노화 유전학 연구의 모델 시스템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DAF-2 인슐린/IGF-I 신호 전달계에 돌연변이가 생성될 경우,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인 DAF-16에 영향을 줌으로써 C. elegans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DNA 마이크로 어레이(DNA microarray)를 하여 DAF-16에 의해서 조절되는 유전자를 찾기 위한 실험이 수행되었다. 강력한 RNA 간섭 기술(RNA interference technique)로 유전자의 기능을 하나씩 정지시키는 방법을 통해, DAF-16 유전자에 의해 조절되는 약 200여 개의 유전자를 찾을 수 있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인간에도 존재하고 있는 유전자이다. 인슐린/IGF-I 신호 전달계에 의한 수명 연장효과는 이 신호전달계가 수명을 감소시키는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고, 항균 펩타이드(antimicrobial peptide), 세포 스트레스 반응 및 대사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