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생태학적 역학관계에 영향을 주는 빠른 진화
Nature 424, 6946
다윈의 핀치새(Darwin’s finch)가 먹이인 씨앗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라 적응하게 되는 것, 그리고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병원균이 출현하는 것은 빠른 진화(rapid evolution)의 좋은 예이다. 생태학자들은 빠른 진화가 도처에 존재하고 있으며, 빠른 진화를 예측하는 것은 생태학적 역학관계(ecological dynamics) 측정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Yoshida 등은 로티퍼(rotifer)와 먹이인 단세포 조류를 이용한 포식자-먹이 간 단순 실험실 모델을 이용하여, 생태학적 역학관계 예측을 실험적으로 증명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하였다. 이들은 조류의 유전적 변이성(genetic variability)을 조작하고, 그 결과에 의해 진화에 대한 가능성을 변화시킴으로써, 궁극적인 생태학적 역학관계의 특성이 먹이가 포식자의 개체 밀도에 적응하는가 또는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표지 사진: 로티퍼(Brachionus calyciflorus)와 단세포 조류(Chlorella vulgaris)의 모습을 서로 다른 배율에서 본 모습. 사진 제공: T. Yoshida & R. O. Way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