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사이트는 4월 1일부로 종료됩니다. 그동안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서치 하이라이트

마이크로스포리디아의 미토좀 기능 분석

Nature 452, 7187

마이크로스포리디아(Microsporidia)는 인간을 비롯한 진핵 세포 내에서 서식하는 특수한 절대 기생체(obligate intracellular)이다. 이러한 마이크로스포리디아는 진핵 세포가 미토콘드리아를 획득하기 이전인 초기 진화 단계의 잔존물로 취급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마이크로스포리디아가 미토좀(mitosome)으로 불리는 작은 미토콘드리아와 유사한 기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유래가 보다 불분명해지게 되었다. 미토좀(mitosome)의 기능은 논란이 많지만, 마이크로스포리디아의 지놈은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철-황-클러스터 기구(iron-sulphur-cluster machinery)에 해당하는 구성 요소들을 암호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Golberg 등은 두 종류의 마이크로스포리디아에서 철-황-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몇 가지 유전자를 클로닝하고, 특성 분석을 하였으며, 세포 내에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몇 가지 구성 요소들은 미토좀 내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다른 구성 요소들은 세포질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기능이 어떻게 조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미토좀의 주요한 기능이 세포질 내의 Nar1 및 Rli1을 비롯하여, 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주요한 철-황 단백질 생합성이라는 사실이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