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식물 꽃가루 받이와 다윈의 레이스 진화 가설

Nature 447, 7145

다윈은 1862년에 ‘베들레헴의 별’ 난(star-of-Bethlehem orchid)인 Angraecum sesquipedale의 예외적으로 긴 꿀주머니를 설명하기 위해서, 동시 진화 레이스(coevolutionary race)가 식물의 꿀주머니 및 꽃가루 받이의 길이를 증가시켰다는 가설을 제안하였다. 다윈은 예외적으로 매우 긴 꽃가루 받이가 존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Xanthopan morgani ssp. Praedicta는 1903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꽃가루 받이가 22센티미터였다. 하지만, 긴 꽃가루 받이가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진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레이스 모델은 여전히 남아있게 되었다. 최근 컬럼바인 속(columbine genus)인 Aquilegia의 종단위 계통 발생론을 통해서 Justen Whittall과 Scott Hodges는 Aquilegia의 꿀주머니가 연관성이 없던 꽃가루 받이에 적응하여 진화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경우에 다윈의 레이스 진화 가설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