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먹이로부터 획득한 세포 소기관을 활용하는 M. rubra

Nature 445, 7126

적조를 유발하는 원인 생물인 Myrionecta rubra는 독특한 해양 섬모충류(marine ciliate)로서 태평양에서 적조현상을 관찰했던 다윈의 비글호 탐사 이후로 과학자들로부터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태양광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유일한 진성 광영양 섬모충류(truly phototrophic ciliate)로서, 광합성이 가능한 영구적인 내생 공생자(permanent endosymbiont)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를 통해서 M. rubra는 주요 먹이인 지중 식물성 조류(cryptophyte alga)인 Geminigera cryophila로부터 얻은 핵을 일시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확보된 핵은 30일 정도 기능이 유지되며, 같이 획득된 엽록체(chloroplast)와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를 조절하는데 이용된다. 이와 같은 새로운 ‘세포 내 소기관 양식(organelle farming)’ 방식은 생화학적인 능력을 획득하기 위한 강력한 진화적 산물이며, 진핵 세포가 엽록체를 획득하는 방식에 대한 모델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