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증발 잔류암 분석을 통해 밝혀진 공전 경사
Nature 444, 7115
적도 인근의 고지자기 위도(paleomagnetic latitude)에 존재하는 원생대 빙성쇄설암(glacial deposit)은 빙하기에 있었던 ‘스노우볼 지구(snowball Earth)’에 의해서 설명할 수 있다. 또 다른 가설에서는 극단적인 공전 궤도면에 의해서 극지방과 적도가 역전됨으로써 열대지방의 빙하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는 아마도 우리는 지금 현재 지구 자기장의 움직임을 통해서 과거를 예측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예일대의 지구 물리학자인 David Evans는 이와 같은 가능성들 간을 구분할 수 있는 테스트를 고안하였다. David는 지자기(geomagnetic) 및 고지자기 기준 간의 일관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고대 증발 잔류암(evaporate basin)의 고지자기를 이용하였다. 고 경사도 가설(high obliquity hypothesis)은 예측에 실패하였는데, 이는 전캄브리아대(Precambrian) 증발 잔류암이 고 경사도 지구 기후 모델(high-obliquity global climate model)에서 추측하는 것과 같이 적도에서 유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억년동안 증발 잔류암의 고지지가 위도 일관성은 지구를 중심으로 한 양극성 자기장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