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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표지 기사: 땅 속으로 들어가다

Nature 614, 7948

넓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드론이나 비행기를 이용하여 식물 종자를 뿌리는 것은 농업 및 재조림에서 매우 빠른 방법이다. 그러나 항공 파종은 종자가 묻히지 않아 쉽게 날아가거나 먹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발아율을 나타낸다. 이번 주 호에서 Lining Yao와 연구진들은 자가 조파(Self-drilling) 종자 운반체를 이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연구진들은 종자가 땅에 스스로 묻힐 수 있도록 풀리는 나선형의 꼬리를 가진 개화식물의 한 속(Genus)인 국화쥐손이속(Erodium)에서 영감을 얻었다. 연구팀은 나무 합판을 사용하여 수분으로 촉촉해지면 3개의 나선형 꼬리가 풀리는 생분해 가능한 종자 운반체를 만들었다. 2번의 회전으로 종자 운반체는 80%의 성공률로 종자를 평평한 땅 속에 묻었으나, Erodium guinum은 동일한 지형에서 0%의 성공률을 보였다. 연구진들은 이 운반체가 비료, 곰팡이, 또는 센서까지도 운반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표지 이미지: Lining Yao/Carnegie Mellon University Morphing Matter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