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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갈색 왜성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식-쌍성계

Nature 440, 7082

갈색왜성은 ‘실패한 별’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핵 융합을 유지하기에는 불충분하지만 행성이 되기에는 너무 무거운 질량 때문이었다. 이러한 중간적인 위치 때문에, 갈색 왜성은 별과 행성의 특성과 근원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갈색왜성의 근본적인 물리적 특성을 직접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오리온 성운에 있는 별 생성 구역(star-forming region)에 있는 식-쌍성계(Eclipsing binary system)에서 두 개의 젊은 갈색 왜성이 발견됨으로써 질량과 지름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질량이 적은 갈색 왜성이 둘 중에서 온도가 더 높았으며, 이러한 사실은 지금까지 제시되어 왔던 최신 이론 모델들과 반대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두 개의 갈색 왜성이 동시에 생성되지 않고 생성된 이후에 서로 쌍성계를 형성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