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발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2021년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부활

Nature 597, 7877

2021년 2월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새로운 발생이 공표되었다. 기니는 서아프리카에서 2013-2016년 발병이 끝난 이후로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초로 발생한 환자는 2021년 1월에 사망하였다. 환자가 사망한 다음 주에 환자의 장례식에 참석한 가족 여러 명이 감염되어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 Alpha Keita와 연구진들은 14개의 확인된 사례에서 바이러스 게놈의 염기서열을 분석했으며 2021년 바이러스 계통이 2014년 기니에서 샘플링된 게놈으로 주로 구성된 바이러스 그룹(Clade) 내에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2021년 클러스터(Cluster)는 사람 간의 지속적인 전파를 통해 6년의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수의 치환(Substitution)이 발생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 발견은 바이러스가 이전 전염병의 생존자 내에서 오랜 잠복기 후에 다시 나타났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지속성과 재활성화는 이전에도 확인된 경우가 있었다. 이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은 지속성 및 재활성화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체액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에볼라 바이러스 생존자의 장기 모니터링 또는 생존자의 항체 반응을 증가시키기 위한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자들은 이미 다양한 형태의 징후를 경험하고 있는 생존자들의 건강을 위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이러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