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척수에서 염증을 악화시키는 장내 미생물 군집

Nature 585, 7823

여러 증거들은 장내 미생물(Intestinal microbiota)이 자가 면역 질환(특히 중추 신경계)의 발병에 필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장내 유발 부위, 관련된 미생물과 자가 면역 활성화 메커니즘과 같은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Hiroshi Ohno와 연구진들은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의 동물 모델인 실험적 자가 면역성 뇌척수염(EAE: Experimental autoimmune encephalomyelitis)을 이용하여 뇌염유발(Encephalitogenic) T 세포를 유도하기 위해 시너지 작용을 하는 2가지 종(Species)의 미생물을 확인하였다. 마우스를 단콜론화(Monocolonized)하였을 때, Erysipelotrichaceae 내 미생물 종은 EAE의 악화를 유발하였고, 장에서 수초 희소돌기아교세포 당단백질(Myelin oligodendrocyte glycoprotein)에 대한 특이성을 가진 자가 반응성 T 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ctobacillus 균주는 수초 희소돌기아교세포 당단백질에 대한 잠재적 모방 펩타이드(Mimicry peptides)를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 균주를 결합하면, 더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이 균주들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