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저온 핵융합에 대한 재분석

Nature 570, 7759

거의 30여년 전에, ‘저온 핵융합(cold fusion)’이 대부분의 헤드라인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이에 대한 회의론이 만연하게 되었다. 매우 간단하고, 매우 작은 크기의 장비를 이용하여 저렴하고, 깨끗한 핵 융합 에너지를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꿈으로 여겨졌었다. 저온 핵융합을 거의 성공시켰던 사람들 조차도 사기꾼으로 오인 받게 되었다. 그 결과로, 저온 핵융합은 잘못된 과학의 대명사가 되었다. 하지만, 좀더 저렴하면서 깨끗한 에너지를 찾는 과학계의 도전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며, 이러한 과정 중에 Curtis Berlinguette와 공동연구원들은 저온 핵 융합에 대한 내용을 다시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가 이번 주 네이처 Perspective Article에 게재되었다. 먼저 나쁜 소식은 2년 간에 걸친 철저한 조사 결과, 저온 핵융합에 대한 증거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실험들은 단지 저온 핵 융합이 발생하는 곳의 실험 조건과 물질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에 대해서만 다시 한번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조건은 현재에도 달성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제외되지 못했었다. 다시 말해서, 트레일이 정말 차갑지 않으며, 확실히 냉각되어야 한다. 하지만, 메시지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이러한 프로젝트로부터 떠오른 재료와 도구, 그리고 새로운 인사이트가 다른 활발한 과학 분야에 명확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분야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저온 핵융합이 시간 내에 투자를 할 만큼 매력적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차치하고, 이에 대한 개발 노력과 자원 투입은 다른 문제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