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표지 기사: 상온에서 구동되는 다이아몬드 메이저를 이용한 연속 파장 형성

Nature 555, 7697

광학 레이저의 편재성(ubiquity) 때문에 이와 유사하면서 먼저 개발된 메이저(maser)의 성능이 간과되고 있다. ‘마이크로파 레이저(microwave laser)’를 뜻하는 메이저는 레이저가 개발되기 6년 전인 1954년에 개발되었다. 하지만 메이저를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냉동 장치와 뛰어난 진공 시스템은 이를 응용하는데 있어서 큰 제약 사항이 되어왔다. 비록 분자 크리스탈을 이용한 상온 메이저가 개발되었지만, 열 및 기계적 특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펄스 모드에서만 구동할 수 있었다. Jonathan Breeze와 공동연구원들은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고, 연속-웨이브 모드에서 구동할 수 있는 상온 메이저를 개발하였다. 저자들이 개발한 시스템은 질소-공동 센터(nitrogen–vacancy centres)라고 불리는 결함을 가지고 있는 다이아몬드(표지 사진)를 이용하였다. 메이저는 심 우주 정보통신(deep-space communication)과 전파 천문학(radio astronomy)에서 적용되고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상온 메이저 장치는 의학, 보안, 그리고 양자 기술까지 그 응용 분야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지 사진: Thomas Angus & Jonathan Breeze/ Imperial College London; Stuart Pen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