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외측 고삐핵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케타민의 빠른 항우울증 효과

Nature 554, 7692

외측 고삐핵(lateral habenula, Lhb)은 혐오감 및 다른 부정적인 감각에 관련된 뇌 영역이다. Hailan Hu와 공동연구원들이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한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는 레트의 우울증 상태에서 LHb 뉴런으로부터 발생하는 폭발적인 신호에 대한 역할을 밝힐 수 있었다. 첫 번째로 저자들은 우울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인 케타민이 LHb 뉴런의 신호 전달을 차단하며, NMDAR 및 낮은 전압에 민감한 T-형 칼슘 채널(T-VSCCs)이 케타민의 약물 효과를 높이는데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저자들은 두 번째 연구 논문에서는 LHb의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잠재적인 메커니즘이 새로운 약물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성상 교세포 칼륨 채널인 Kir4.1의 레벨이 LHb 뉴런 세포막의 과분극(hyperpolarization) 및 신호 전달 활성 정도, 그리고 다양한 설치류 모델에서의 우울증 연관 행동과 연동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저자들은 LHb 뉴런의 활성을 차단하는 것이 뇌의 보상 센터를 다시 활성화시키며, 기분을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서 빠른 활성을 가진 항우울증 약물에 대한 모델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rticle, 3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