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고대 극지방의 낙엽수

Nature 424, 6944

화석에 남아있는 증거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와 기온이 높았던 약 2억 5천만년 전에는 극지방이 낙엽수들로 이루어진 숲으로 덮여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극지방의 숲이 낙엽수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추측은 따뜻하면서 어두웠던 극지방의 겨울 동안에 호흡을 통해 탄소가 소모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응했다고 보는 가설에 의해서 더욱 힘을 얻었다. 이산화탄소를 보충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은 시뮬레이션 된 극지방 기후 조건 아래에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나무를 키운 결과 앞에서 언급한 가설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극지방의 겨울 기간이 5개월 이상 되는 북위 85도 이상에서는 낙엽수들에게 지금까지의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손실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제안하였다. 따라서 과거 극지방에 낙엽수들이 우세하게 분포했던 배후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화석에 남아있는 상록수들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분류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