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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해빙기 동안의 대서양 열염 순환

Nature 424, 6948

남반구의 온난화와 그린란드 온난화 사이의 시간적 지연 현상은 가장 최근 일어난 해빙기(deglaciation)의 기후변화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측면이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서 해양 순환에 대한 수학 모델이 이용되었으며, 향후 기후를 예측하는데 응용될 것이다. 이 모델에서는 극지방에서 극지방으로 흐르는 ‘수송 해류(conveyor current)’가 전세계적 기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북대서양에서 침전하는 저온의 고 염분 해수가 해류를 북아메리카 인근 지역에서 유럽쪽으로 흐르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해류에 의해서 운반되는 따뜻한 표면 해수는 유럽의 기후가 온난하게 유지되도록 만든다. 이러한 해류는 해류 시스템의 아킬레스 건(Achilles Heel)으로 불린다. 왜냐하면 조그만 기온 상승으로도 북대서양에서의 해수 침강을 막아서 수송 해류가 멈추게 만들고 그 결과 엄청난 기온 하강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빙기 동안에 남반구 해수의 점진적인 온도 상승은 간빙기 열염 순환(thermohaline circulation)의 급격한 변화를 유발하여, 결과적으로 태평양 및 인도양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물이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효과는 열염 순환을 약화시키는 빙하 녹은 물의 영향에 우선한다. 이번에 제시된 모델에서 기후의 아킬레스 건은 북대서양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