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의 머리 방향성 변경에 관여하는 신경 회로

공간 네비게이션은 ‘머리 방향 신경(head-direction neuron)’을 통해서 일어나며, 이들 신경이 몇몇 동물 종에서 내부 나침반과 같은 작용을 하지만, 이러한 신경 세포의 기능이 어떻게 지속되고 업데이트 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밝혀진 바가 없었다. Gbay Maimon과 공동연구원들은 두 종류의 업스트림 신경 세포가 초파리가 머리를 돌릴 때,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돌릴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P-EN1 신경은 머리 회전 시에 가스 패달과 같이 작동하는 반면, P-EN2 신경은 마지막에 브레이크와 같이 작동하였다. 또한 비대칭서으이 크기는 왼쪽과 오른쪽에 존재하는 P-EN 신경이 머리 회전의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만들어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개미, 벌, 그리고 설치류와 같은 다른 종에서도 공간 결합에 대한 컴퓨터 모델을 제안할 수 있게 되었으며, 뇌가 어떻게 일시적인 입력 신호를 지속적인 활동으로 변경시키는 지에 대해서 신경과학자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