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초기 사지동물에서 발견된 특수한 형태의 귀 구조
Nature 425, 6953
물에서 육지로의 이행은 척추동물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발달 과정의 하나였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에서는 단순한 진전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 및 대륙을 가로질러 흩어져 있는 스냅사진과 같은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발견된 화석들과 박물관에 보관되어온 화석 샘플들을 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r tomography scanning)을 이용하여 다시 분석한 결과 어류와 육상 척추동물인 Ichthyostega와 사이의 이행 형태를 새롭게 재조명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큰 문제가 되었던 해부학적 구조가 물속에서 소리를 듣기 위해 생성된 매우 특수화된 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는 그 후에 나타난 사지동물의 진화과정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그 당시에 존재하던 후기 사지동물의 원시적인 형태인 Acanthostega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