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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빙하 녹은 표면수를 배수시키는 표면 강을 통해 안정화되는 남극대륙 빙붕

Nature 544, 7650

빙붕의 붕괴는 크레바스 사이에 스며들어서 하이드로 프렉쳐링(hydrofracturing)을 유발하는 빙하가 녹은 표면수에 의해서 지연될 수 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남극대륙에 있는 라센 B 빙붕의 붕괴에서 관찰되었다. Robin Bell 등은 남극에 있는 난센 대륙빙(Nansen Ice shelf)의 표면에 존재하는 강이 지난 100년간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러한 강은 1년간 생성된 빙하 녹은 물을 1주일 만에 빙하속으로 흡수할 수 있는 폭포에서 끝난다. 따라서, 난센 대륙빙 자체적으로는 표면에서의 배수 메커니즘이 대륙빙을 불안정화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왜 빙하 녹은 물이 어떤 시스템에서는 계속 남아있고, 어떤 시스템에서는 배수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이번 확인 결과를 통해서 빙하 녹은 물이 일반적으로 대륙 빙을 파괴하는 힘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주 네이처에서 Jonathan Kingslake 등은 남극에서 빙하 녹은 물이 어느 정도로 확산되어 있는지를 조사하였으며, 표면 배수 시스템이 남위 85도 이상의 경도에서는 수십 년간 존재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