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2 아크초에 의해서 분리되는 중력렌즈를 통과한 퀘이사

중력 렌즈를 거쳐서 지구로 전달되는 퀘이사가 새롭게 발견됨으로써 천체 과학자들은 가시 물체(visible object)와 수수께끼의 저온 암흑 물질(cold dark matter)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실험실 환경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는 거대한 천체 주변에 있는 중력장(gravitational field)이 시공간을 왜곡시킨다고 보고 있으며, 만일 최신 이론에서 예상하고 있은 것과 같은 양의 저온 암흑 물질이 우주에 존재한다면, 암흑 물질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 존재하며, 따라서 그 뒤에 존재하는 퀘이사의 상을 분리시킬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적어도 60개 이상의 퀘이사가 중력 렌즈를 통과하여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두 은하계를 통해서 생성되고 있다. ‘대대적인 분리’를 보이는 퀘이사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서 마침내 하나가 발견되었다. 이 천체는 약 14.62 아크초(arc sec)에 해당하는 최대 분리에 따른 4개의 분리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단일 은하보다는 은하단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보인다.